특례 보금자리론 전세대출, 가능한가요? 헷갈리는 기준 정리해드립니다
특례 보금자리론 전세대출.
내 집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선택하는 사람도 많고,
금리 인상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으로 주목받았던 ‘특례 보금자리론’.
그런데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특례 보금자리론으로 전세대출도 가능한가요?”
“전세 살면서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특례 보금자리론은 ‘전세대출’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경우(갭투자 또는 전세입자 있는 매물 구매)**에는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헷갈릴 수 있는 ‘특례 보금자리론과 전세대출’의 관계,
그리고 전세 관련 대출 대안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특례 보금자리론이란?
먼저, 특례 보금자리론의 정의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 장기 주택담보대출로,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적용 요건을 완화한 한시적 정책 금융상품입니다.
✅ 기본 요약
항목 | 내용 |
---|---|
대출 대상 |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 |
금리 | 연 3.25% ~ 4.85% (소득·조건에 따라 다름) |
한도 | 최대 5억 원 |
상환 방식 | 원리금 균등 또는 체감식 |
기간 | 최장 50년 |
시행기관 | 한국주택금융공사(HF) |
👉 ※ 특례 보금자리론은 ‘주택구입’ 또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상품입니다.
특례 보금자리론, 전세대출도 가능한가요?
❌ 결론: 전세보증금 마련용으로는 사용 불가
특례 보금자리론은 주택 구입자금용 상품으로, 전세자금 목적의 대출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세대출로는 특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전세자금대출은 버팀목 전세대출, 청년 전세보증금대출, 중기청 전세자금대출 등 별도의 정부 지원 상품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세 세입자가 있는 주택도 보금자리론으로 구매할 수 있을까?
✅ 예, 가능합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 전세 세입자 있는 집을 특례 보금자리론으로 구매하려면?
- 실거주 요건 충족이 필수
- 특례 보금자리론은 구입 후 3개월 이내 실거주 요건이 있음
- 전세 계약이 남아 있다면 임대차 종료 시점에 실입주 가능 여부 확인 필수
- 세입자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 가능
- 전세 만료 후 바로 입주 가능하다는 조건이 인정되면 대출 실행 가능
- 세입자 퇴거 예정 확정 시 → 가능
- 전세보증금 반환 계획 및 입주 계획 제출
- 단, 주택 구입 목적이 아닌 전세 끼고 ‘투자 목적’일 경우 → 제한될 수 있음
👉 주의: 실입주 의사 없을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가능
전세대출이 필요한 경우, 어떤 상품을 이용해야 할까?
특례 보금자리론이 아닌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대표적인 정부지원 대출상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 대상: 무주택 세대주
- 소득: 연 5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 등은 6천만 원)
- 금리: 연 1.2% ~ 2.1%
- 한도: 수도권 1억 2천만 원, 지방 8천만 원까지
- 상환: 2년 단위,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
✅ 2. 청년 전세보증금 대출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 대상: 만 19~34세 청년, 중소기업 재직자
- 금리: 연 1.2% 고정
- 한도: 최대 1억 원
- 장점: 보증료, 이자 모두 저렴 / 무소득자도 가능 조건 있음
✅ 3. 버팀목 대환 전세자금대출
- 기존 고금리 전세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
- 중도상환수수료 無
👉 전세대출은 보증기관(주택도시보증공사 HUG, 한국주택금융공사 HF)의 심사 조건도 함께 적용됩니다.
특례 보금자리론 + 전세 세입자 = 어떻게 준비할까?
특례 보금자리론으로 전세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점을 체크하세요.
✅ 실거주 요건 충족 가능한지 확인
✅ 임대차 계약 종료일이 명확한지 확인
✅ 세입자의 퇴거 예정 확인서나 확약서 확보
✅ 본인 입주 예정일을 명확히 문서로 준비
→ HF공사 심사에서 실거주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마무리: 전세대출과 특례 보금자리론, 목적이 다릅니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구입 자금 대출입니다.
반면,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은 별도의 정부 상품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세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구매하려는 경우에는
실거주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특례 보금자리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전세대출이 필요한지, 주택 구입이 목적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대출 전략입니다.